각자의 여행 일정과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몇 월에 가느냐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 그럼 미국국립공원 요세미티국립공원은 몇 월이 답일까?
서너 번의 요세미티는 매번 다른 계절이었고 다른 느낌이었다. 이번엔 3월. 한국의 3월이면 봄기운이 슬슬 시작되는 때이지만 캘리포니아 요세미티에는 아직도 동장군이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때였다.
캘리포니아주 미국국립공원 9개 중 하나
미국에서 가장 많은 국립공원을 가지고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이다. 그 미국국립공원 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단연 요세미티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절경에 환상적인 폭포들이 있는 요세미티는 첫 번째로 꼽는다.
여행 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 웹사이트는 미리 확인하고 가자
어느 국립공원을 가게 되더라도 미국국립공원을 간다면 반드시 웹사이트를 보고 일정을 정하길 추천한다. 한국과 달리 넓은 대륙에 있는 국립공원들은 날씨나 환경이 다양해 미리 정보를 알고 가야 한다.
요세미티 숙박은 국립공원 안에서 vs 밖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당일치기로 가지 않는 이상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국립공원 안에 숙박시설을 이용하려면 비용도 부담스럽긴 하지만 예약이 쉽지 않다. 꿀팁은 예약이 다 찼다고 포기하지 말고 자주 예약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캔슬되는 것들이 나온다.
다양한 선택사항이 있지만 국립공원 안 요세미티 밸리 롯지도 그중 하나이다. 그래도 가장 자연 속에서 지내볼 수 있는 숙박이 아닐까 한다. 특히 아래층을 추천한다. 밖으로도 통하는 문이 있어 자연과 경계가 없는 듯한 느낌이었다.
THE AHWAHNEE(더 아와니 호텔)
요세미티 밸리에 동쪽 끝에 있는 더 아와니 호텔은 1920년대 만들어진 유서 깊은 호텔이다. 넓은 라운지는 모두에게 개방되어 호텔을 이용하지 않아도 즐기기에 충분하다. 혹은 높은 천장에 요세미티 뷰가 환상적인 거대한 창문이 있는 레스토랑도 운치가 가득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해 유명인들이 많이 왔었다는 호텔답게 요세미티 국립공원 못지않게 시간을 할애할 만하다.
미국국립공원 요세미티 짧은 일정에 꼭 봐야할 것들
예전에 갔을 때는 타이오가 패스로드를 넘어올 때는 385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 년의 대부분 눈 때문에 길이 막히는 곳이 많다. 타이오가 패스로드도 보통 7월 중순이 넘어야 길이 열린다. 날씨에 따라 변경되는 일정을 매번 확인해야 한다.
터널뷰 (Tunnel View)
LA에서 요세미티를 간다면 대부분 와워나로드(Wawona Road)의 터널로 요세미티를 들어가게 된다. 이때 마주하는 터널뷰가 있다. 터널을 통과할 때는 일부러 앞차와의 거리를 넓히고 천천히 가라. 핸드폰의 동영상 준비는 필수다.
드디어 터널밖으로 나오며 숨 막히게 멋진 광경에 탄성을 지를 것이다. 터널 출구 바로 왼쪽에 주차장이 있고 자리가 없다면 길 건너 오른쪽에도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앞에 전망대가 있으니 반드시 내려 사진을 담아야 한다.
터널뷰 주차장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 거대한 바위는 엘카피탄, 가운데 멀리 돌고래 머리 같은 하프돔, Bridalveil Fall(면사포 폭포) 요세미티의 3종세트와도 같은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엘 카피탄 (El Capitan)
암벽등반가들에겐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엘 카피탄은 914미터 높이로 세계 최초 맨손 등반으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누군가 암벽을 오르는 게 보이고 중간에 매달린 텐트도 보인다.
Bridalveil Fall(면사포 폭포)
요세미티에 있는 폭포들 중 가장 유명하고 아름답다. 신부의 늘어진 면사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른 아침 해가 비치는 모습을 강건너에서 보면 더 환상적이다.
언제나 붐비는 국립공원 내에서는 셔틀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빌리지 스토어에서도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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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