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메인주의 대서양 해안선을 끼고 있는 아케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국립공원 10곳 중 하나이다.
미시시피 동부에 있는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1919년 라파예트 국립공원이었다가 1929년 이름이 아케디아 국립공원이 되었다. 국립공원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가장 큰 Mount Desert Island 지역과 Schoodic 반도 그리고 남서쪽에 배로만 접근 가능한 오오 섬이 있다.
마운트 데저트 아일랜드의 총면적이 17,188 에이커인데 1947년에 “The Year Maine Burned”로 불리는 대화재로 10,000 에이커 이상을 태우기도 했단다.
죠던 폰드 네츄럴 트레일(Jordan Pond Nature Trail)
호수의 모양대로 그대로 산책로를 만들어 루프로 한 바퀴 돌아 나오게 되어있다. 호수를 끼고 걸으며 여유로움을 만끽해 본다.
주위의 장엄한 산과 나무 숲이 호수를 품고 있는 듯하다.
호수 둘레로 산책로는 3.5마일의 비교적 쉬운 코스가 펼쳐진다.
연못 주위를 도는 트레일에는 큰 바위와 자갈로 된 길도 있고 나무다리도 있다
또 해안 근처의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통나무 판자 트레일도 있어 걷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걷다 보면 어느새 한 바퀴 트레일 루프의 시작점으로 오게 된다.
대서양 바닷가 비치까지 국립공원 안에 있는 아케디아
국립공원에 오면 산도 호수도 바다까지도 모두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아케디아 국립공원이다.
캐딜락 마운틴 (Cadillac North Ridge Trail)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인 캐딜락 마운틴은 오르막이 쉽진 않지만 2.2마일의 등산로를 오르고 나면 탁 트인 바 하버와 프렌치맨 베이의 아름다운 전망이 흘린 땀에 보상을 해준다.
미동부 대서양 연안에 둥둥 떠있는 섬들을 보고 있노라니 한국의 남해 앞바다가 그립다.
아케디아 국립공원의 캐딜락 산(Cadillac Mountain)은 해발 1530피트(466m)로 북대서양 해안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다. 그래서 산 정상에 오르면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10월 7일부터 3월 6일까지 미국에서 일출을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동쪽의 튀어나온 슈후딕 반도(Schoodic Peninsula) 너머로 일출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아침일찍 온다면 더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산을 오르다보니 소나무 숲 사이로 다양한 식물들이 많다. 야생 블루베리와 이끼류들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버섯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화창한 날씨에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산행은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
아케디아 국립공원의 핫플레이스, 바 하버 (Bar Harbor)
마운트 데저트 아일랜드 북동쪽에 있는 작은 해변 휴양지인 바 하버는 국립공원과는 뗄 수 없는 곳이다. 바 하버가 있어 유명한 마운트 데저트 아일랜드는 메인주의 해안에서 가장 큰 섬이다.
또한 미국 동부 해안에서는 두 번째로 뉴욕의 롱 아일랜드 다음으로 큰 섬이다. 물론 이곳에서도 메인주를 대표하는 랍스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