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스트립 중심가에서 30분정도면 쉽게 갈수 있는 곳, 붉은 바위산 레드 락 캐년(Red Rock Canyon)을 소개한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믿기지않는 조형물들이 번쩍이는 라스베가스도 좋지만 자연이 보고 싶다면 라스베가스 인근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파랗게 뻥 뚫려 버린것 같은 하늘을 내보이는 날, 그야말로 창공이다. 간만에 답답함을 털고 넓디넓은 곳으로 향했다. 레드락 캐년은 네바다가 최초로 지정한 국립공원 보존지역이다. 미리 예약을 한 차들만 입구에서 들어갈 수가 있다. 국립공원 연간패스가 있다면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없는 경우 차로 한대당 15불이다. 라스베가스에 오면 모두가 카지노나 호텔구경만 하는줄 알았는데 아침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다.
비지터센터를 지나 13마일의 시닉드라이브(Scenic Drive)가 시작된다. 루프로 되어있어 차로 한바퀴 돌며 레드락캐년을 나오게 되어있다.
광활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 자연이다. 지구의 오랜 시간은 이 넓은 땅에 붉은색 실로 수를 놓듯 수많은 시간동안 이렇게 붉은 바위를 그려놓았다. 그안에는 다 돌아보기도 힘들 정도의 트레일들이 많다.
바위사이를 걸어야 하지만 시간이 된다면 여러 난이도의 코스들이 있으니 오랜 세월의 무늬가 새겨진 틈새로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모래로 덮혀있던 언덕(듄)이 얼어붙어 이렇게 바위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암벽등반가들에게 레드락 캐년은 유혹적으로 보일듯 하다. 오늘도 암벽타기를 즐기기위해 온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그런가하면 장엄한 사막풍경 한가운데서 자전거를 즐기기에 이만한 코스도 없을 듯 하다. BLM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편의시설까지 잘 갖춰져있다.
차로 드라이브하며 볼수도 있고 중간중간 내려서 경치를 감상하거나 트레일로 연결된다.
라스베가스에서 조금만 벗어나 광활한 대자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니 번쩍이는 불빛을 뒤로하고도 가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좋은 시설의 비싼 호텔 스파도 좋겠지만 자연속에서 즐길 수 있는 노천 스파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라스베가스 인근 후버댐 근처의 애리조나 핫 스프링스 노천스파.
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