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있는 후버댐이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데 그 인근에 멋진 노천온천인 애리조나 핫 스프링스(Arizona Hot Springs)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후버댐 물줄기인 레이크 미드(Lake Mead)의 93번 프리웨이 선상에 있는 트레일 주차장에서 시작되는 경치는 마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것 같은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트레일 주위를 주로 블랙 캐년이라 부르는데 화산재로 만들어진 바위들과 멋진 경치가 힘든 트레일 코스를 즐기게 한다. 노천 온천인 애리조나 핫 스프링스를 가려면 루프로 된 트레일 중 오른쪽 화이트 락 캐년(White Rock Canyon)으로 도는 코스와 왼쪽으로 도는 코스가 있다.
오른쪽 화이트 락 코스는 3.2마일로 콜로라도 강가를 거쳐가는 반면 온천에 오르기 위해 20피트 높이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만 한다. 왼쪽 코스는 그보단 짧지만 산등성이를 넘어야 하는데 두 코스 모두 다른 경치를 선사하니 가능하면 둘 다 경험 해보길 권한다.
트레일이 쉬운 코스는 아니지만 날씨만 좋다면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니 수영복과 충분한 물과 점심을 가지고 간다면 하루코스로 거대한 바위들 사이에서 온천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올 수 있다.
노천 온천수는 화씨 111도에서 120도 온도의 물이 분당 30-50갤런씩 나온다고 한다. 가장 더운 풀은 112도 정도이고 점차 아래로 온도 차이가 나는 풀이 계단처럼 4개가 있다. 여름철에는 너무 뜨거워서 안전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
자갈과 모래로 된 트레일을 걷고 나면 그만큼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치와 노천온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라스베가스를 찾을 때 자연 그대로를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또는 라스베가스 갈때 쉽게 둘러볼 곳을 찾는다면 가장 가까운 명소 붉은 바위산이 있는 레드락 캐년이 어떨까 한다. 시내에서 30분거리에 완전 자연을 경험할 수 있고 차로 힘들이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