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애리조나 투산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위치한 미국 최대의 선인장 군락지인 사구아로 선인장 국립공원(Saguro N.P)이 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이 자란 사구아로 선인장은 1986년 쓰러졌지만 78피트까지도 자랐었다고 한다. 사구아로 선인장은 매우 느리게 자라는데 처음 8년동안은 1인치에서 1.5인치 정도 자란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보통 4000피트 이상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사구아로는 아코디언처럼 물을 마실때 팽창하고 물이 없을때 수축할 수 있는 주름처럼 되어있다. 선인장 안에 완전히 물이 차게 되면 다 자란 선인장의 경우 4톤이상 무게가 나가기도 한단다. 대략 35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50년경에 첫 가지가 나오며 보통 125년생정도의 사구아로를 성인으로 보고 수명은 150년에서 200년이다. 드물기는 하지만 선인장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꼭대기에 부채꼴 모양의 주름을 만들기도 한다.
사구아로가 온통 몇개의 산을 뒤덥고 있는 투산 동쪽에 위치한 국립공원은 ‘The Cactus Forest Loop Drive’라 하여 방문자들이 편하게 차로 한바퀴 돌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국립공원에는 선셋 하이킹, 문라이트 하이킹 등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있으니 참여 해보면 더 가까이서 사구아로 선인장을 즐길 수 있다.
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