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된 Sand to Snow National Monument.
그 중 빅 모롱고 캐년 보호구역 (Big Morongo Canyon Preserve)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미서부 지역에서 유명한 국립공원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 을 가게되면 주로 62번 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그 길에 모롱고밸리(Morongo Valley)시를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정원을 걷는 듯 쉬운 코스 위주의 트레일이 있다.
2월이지만 낮기온이 화씨 70도가 넘는데 멀리 샌 골고니오산(San Gorgonio)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보며 모래위 트레일을 걷다보면 왜 이름이 샌드 투 스노우(Sand to Snow)로 붙여졌는지 이해가 간다. 등산로는 여러코스가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루프를 돌아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레벨의 트레일이다. 주변 팜스프링스가 시니어들이 겨울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 그런지 트레일에는 아이다호주, 몬타나주, 노스다코타주 등 미북부에 위치한 주들이나 캐나다에서까지 내려온 번호판을 가진 차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저멀리 너머에는 전날 걸었던 트레일 화이트 워터 (white water)도 있다.
사람들이 걷는 트레일 옆으로 가는 줄처럼 생긴 애니멀 트레일(Animal trail)도 볼 수 있었다. 주로 뿔달린 빅혼쉽(Big Horn sheep)이나 곰까지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다니기도 한단다.
여유있게 데져트 핫 스프링스 온천 지역에서 캠핑이나 숙박을 하고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을 방문한다면 하루쯤 주위의 트레일을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