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노화의 현상들이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몸의 변화를 감지하며 몸상태에 맞춰 생활습관을 바꾸게 된다. 젊은 시절보다 술을 절제 한다거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일을 하는것 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식생활도 바꿔야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활동량이 줄어들며 소비하는 열량도 줄어든다. 더욱이 호르몬의 변화까지 생겨 살이 찌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럴때 체중 조절과 건강한 식생활을 하기 위해 간헐적 단식을 추천한다.
간헐적 단식은 일정시간을 정해놓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말한다. 단식으로 노화를 일으키는 세포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공복을 일정시간 이상 유지하게되면 몸은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게 된다.
다양한 방법의 간헐적 단식이 있지만 16:8 방법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 이는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안에 식사를 마치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 16:8 방법을 성공하려면 본인의 생체리듬에 맞는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 전에 당뇨병이나 기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치의와 먼저 상담을 권한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지 6개월을 넘기고 있다. 지금은 생활하는데 루틴이 되었다. 철저하게 단식을 하기보다 조금씩 융통성있게 생활한다. 하지만 이제는 몸이 그 패턴에 맞춰진듯 하다.
간헐적 단식 16:8 시작단계
누군가는 단번에 리듬을 바꾸는 것이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부터 단번에 16:8 단식을 할 경우 공복을 참다 식사시간에 폭식을 하기가 더 쉽다.
사실 나는 아침에 눈뜨면 식사부터 해야하는 체질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12:12로 시작하게 되었다. 6시 이후 저녁을 끝내고 아침에 일어나면 식사를 했다. 그러다 조금씩 늦춰 7시, 8시 다음엔 9시 그렇게 아침식사를 미뤘다. 지금은 10시에 식사를 시작한다.
16시간 공복시간 유지
공복시간 동안에는 물, 아메리카노, 차 종류는 마실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보이차를 마시거나 커피를 마신다. 또는 미리 끓여둔 볶은 현미차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마시기도 한다. 물을 잘 안마셨는데 오히려 좋다.
도저히 아침 공복을 참기가 힘든 경우 당분이 적은 과일 한두조각이나 야채를 권한다. 하지만 당분이 과하게 응축된 스무디나 과일쥬스는 피한다.
8시간 식사시간
간헐적단식 16:8 방법에 적응되게 되면 사실 8시간안에 3끼의 식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진다. 주로 10시, 5시 식사를 한다. 직장생활을 한다면 12시, 5시를 권한다. 세끼중 한끼는 간단히 과일이나 스낵으로 식사를 대신한다.
6시전까지 모든 식사를 마친다. 늦어지지 않도록 5시엔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6시 이후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편리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자기전에 여유있게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상 좋다.
성공적인 실천을 위한 노하우, 1.2.3.
하나, 밀프랩을 만들어 두거나 식사를 미리미리 준비한다. 공복에 외식이나 손쉽게 먹을수 있는 정크푸드로 계획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되도록 손수 만든 건강식을 실천한다.
둘, 공복이나 식사시간 중간에 허기를 넘길수 있는 스낵거리를 준비해 둔다. 그때를 잘 넘기면 간헐적 단식에 성공하게 된다. 냉장고에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야채나 과일을 미리 준비해 둔다.
대부분 요즘 사람들에게는 많은 야채와 과일이 부족하다. 귀찮다고 냉장고에서 유효기간을 지나 버리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미리 한꺼번에 씻고, 썰어 넣어두면 몇일정도는 쉽게 먹을 수 있다.
셋, 건강식생활로 바꾼다는 생각을 갖는다. 노후에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면 실천이 조금은 수월해질 것이다.
비만이나 과체중은 섭취하는 열량과 소비하는 열량 사이에 에너지 불균형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다. 결국 필요한 에너지보다 많이 먹게 되서 살이 찌는 것이다.
다이어트만이 목적이라면 식사 시간만을 조절하는 간헐적 단식으로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식습관과 식생활 개선으로 건강한 몸상태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
이제부터는 양보다 질좋은 음식, 한가지보다 조금씩 다양한 음식 그리고 입보다 위와 장,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노력을 시도해 보자. 예전보다 가벼워진 몸상태와 건강식생활을 의식하며 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