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식당을 이용하기보다 음식을 배달하거나 투고(To go) 해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음식을 담아오는 용기가 문제다.
스티로폼 일회용기에 담겨온 음식을 먹을땐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사실 간편하자고 음식을 투고 해오는데 오자마자 찜찜해서 얼른 다른 그릇에 옮겨담기도 한다.
환경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 중 하나가 스티로폼이다. 가벼운데다 사용하기 편한 스티로폼은 스틸렌이라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돼 있다. 환경호르몬이 몸속에, 혈액속에 쌓여간다니 아찔하다.
환경호르몬이란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이 아니라 인체의 내분비 계통에 이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외부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인체에 들어와 내분비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생식기 장애, 암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 알러지, 당뇨병, 비만등이 발병될 수 있다.
스티로폼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도 큰 문제이다. 플라스틱의 91%가 재활용되지 않고 매년 8백만 톤이 바다에 버려진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40억 그루의 나무가 제지 산업에서 매년 사용된다니 또다른 환경이 문제다.
스티로폼 일회용 접시 대신 사탕수수, 슈가케인으로 만든 친환경 용기
요즘 시중에 사탕수수인 슈가케인의 원료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 용기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슈가케인의 당분을 짜고 남은 줄기 bagasse 을 이용해 일회용 용기를 만든 것이다. 지금까지는 주스가 추출되면 사탕 수수 줄기는 일반적으로 소각되거나 버려졌다고 한다. 하지만 스티로폼이나 나무의 펄프 대신 친환경 용기를 만드는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편리하게 한번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그릇이지만 구입할때 나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어떤것을 구입해야 할지 생각할 일이다. 일회용 용기 사용을 아무리 자제한다해도 캠핑이나 여행, 혹은 생활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사용하게 된다.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다. 산림의 고갈 위기를 막을 수 있고, 사용하고 난 일회용기는 짧은 기간 초고속으로 생분해 되어 환경을 지켜준다. 또한 사탕 수수는 버려지기 전에 사용되기 때문에 또다른 쓰레기를 막는 “재활용 자원”이 된다.
친환경 용기로 사용해오고 있는 올개닉 용기.
미국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종이용기는 뜨겁고 국물요리가 많은 한식을 담기에 항상 불편했다.
Platesmith 올개닉 일회용기는 100% 천연성분으로 NON GMO, Free BPA 등 유해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스티로폼 용기와 비슷하며 색상도 흰색이다. 종이로 만든 일회용기보다 훨씬 튼튼하다. 물론 성분이 슈가케인이라고 해서 용기에 맛이 배어나올 일은 전혀 없다.
특히 32oz 사이즈 대접을 사용하는데 한식을 담기에 좋고 전자렌지에 사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스티로폼 그릇처럼 물기를 완전 차단한다고 보긴 어렵지만 플라스틱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 먹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건강을 위해 슈가케인으로 만든 친환경 용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