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요거트를 만들어 먹고 있다. 처음엔 특별한 요거트 메이커가 있어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쉽고, 간편하게 집에서 건강식 요거트를 만든다.
요거트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 좋은 이유
요거트가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50대 이상에게는 특히 좋은 점이 많다. 약해지는 소화력에 좋고, 장 질환을 개선하며,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판되는 요거트에는 대부분 당분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이다. 한동안 직접 만들어 먹다 시중에서 파는 요거트를 먹게 되면 그 차이를 더욱 뚜렷하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쉽게 직접 만들어 먹기를 추천한다.
요거트를 만들 때 필요한 것은 플레인 요거트와 홀 밀크(Whole Milk)만 구입하면 된다. 요거트는 아무 맛도 섞이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로 한다. 꼭 그릭요거트일 필요는 없다. 우유 또한 아무 가공도 하지 않은 순수한 우유여야 한다. 물론 둘 다 올개닉일 필요도 없다.
용기는 내가 애정 하며 사용하는 메이슨 자(Mason Jar) 유리병을 쓴다. 물론 꼭 메이즌 자가 아니어도 아무 유리병이나 사용하면 된다. 대신 뚜껑이 꼭 있는 것을 사용하길 권한다.
요거트 만들기
우선 사용할 병을 소독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한번 돌려 준비한다.
2. 요거트는 유리병에 약 4분의 1 정도 넣어준다.
3. 나머지 우유를 채우고 골고루 젓는다. 어려울 것 하나 없는 요거트 만들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우유와 요거트를 섞는 일이다. 골고루 요거트가 뭉친 것 없이 풀어주면 된다. 정말 그뿐이다.
슬로우쿠커가 한창 대세일 때 다들 집에 하나쯤은 장만했을 것이다. 요즘 에어 프라이어기처럼 말이다. (물론 없다면 그것 또한 상관없다) 대신 일반 냄비나 큰 용기를 사용하면 된다. 보온을 위해 좀 두꺼우면 좋을 듯하다.
슬로우쿠커에 유리병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미리 뜨겁게 덥혀 놓는다. 그리고 요거트 병을 넣을 때는 반드시 슬로우쿠커를 끈다. 가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뜨거워진 물속에 넣어두기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두꺼운 슬로우쿠커로 한동안 보온이 된다. 그렇게 12시간가량 놓아두면 된다.
역시 요거트가 잘 만들어졌다. 요즘처럼 쌀쌀해진 날씨에는 좀 더 시간을 길게 두면 좋다.
수저로 떠봐서 굳은 느낌이면 제대로 완성이다. 이제 냉장고에 넣어두고 좀 더 굳히면서 아무 때나 편리하게 한 병씩 꺼내 먹으면 된다. 시판 요거트의 단맛에 익숙하다면 꿀이나 과일잼을 살짝 섞어 먹으면 좋다.
다음 요거트를 만들 때부터는 우유만 구입한다. 처음 만든 요거트를 쓰면 된다. 새 요거트를 만들 양만큼 놔두고 덜어 먹은 다음 다시 우유를 부어 저어주면 용기를 바꿀 필요도 없어 편리하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요거트를 쉽고 간편하게 직접 만드는 방법을 추천한다.
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