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읽었던 김난도 작가의 책이다. 팬데믹이라 그런지 더욱 공감이 가는 글귀가 마음안으로 들어온다. 잔잔하게 힘이되는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 당신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지만, 결국 아무데도 데려다주지 못한다.
인생에는 잘 포장된 탄탄대로와 같은 ‘정답의 길’ 하나와 그 길을 가지 못한 루저들이 주변을 돌아서 가야 하는 여러개의 샛길이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저마다의 빛과 그늘을 함께 지니고 있는 사람 수만큼의 오솔길들로 이뤄져 있다.
우리는 보통 스트레스 없는 순탄한 인생을 살아야 오래 산다고 생각하지만 장수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적당한 자극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옵티멈(적정)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이는 장수의 기본 요건이다. 적정 수준의 자극을 계속 견뎌내다 보면 큰 자극이 왔을 때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나는 마음은 몸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할 때면 일단 몸을 곧추세우려고 노력한다. 마음이 무너지면 몸도 함께 무너지고, 체력이 점점 약해지면 마음은 바닥의 깊이를 모르고 더욱 가라앉는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을 여러차례 경험했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면, 몸부터 다스리려고 애쓴다.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권태로부터 달아나려고 한다. 하지만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그저 시간을 죽이다보면 어느새 우리 삶마저 죽이게 된다.
근면함이 아니라 따분함이 진짜 나를 만든다.
그대, 삶이 지루한가?
무료함에 맞서라
권태는 잠든 말이다.
지금 깨워 타고 달려나가라.
살다보면 지루하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생각한다. ‘어차피 지금은 안되니까 이거 지난 다음에 해야지’ 하고 말이다. 그래서 이시기를 버티고 나면 할 것들을 잔뜩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뭔가 할수 있는 일을 하자. 바로 이렇게 지루할 때, 무료할 때 하는 일들이 성장하는 나를 만들어 갈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