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팬데믹에 사람들은 답답해도 아마 반려견은 행복할 듯 하다. 매일 가족들이 각자의 삶에 바빠 나갈때 미안하리 만치 혼자 거실 소파에 웅크리고 있던 녀석이 요즘은 행복해 보인다. 그뿐인가, 바쁘다는 핑계로 집안에만 두던 애완견이었는데 예전보다 함께 산책도 잦아졌다.
하지만 바람불고 가을이라 낙엽 뿐만 아니라 가시같은 나뭇가지가 많이 떨어져 있어 발을 다치기 십상이다. 특히나 낚시 바늘같은 나무의 잔가지가 발가락사이에 박히면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럴때 모르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수의사에 따르면 지간염이라해서 발가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이물질이 박힌 경우, 또는 면역적으로 문제가 생긴 경우 그리고 발가락 사이 염증이 오래된 경우 등 여러 원인이 있다고 한다.
초기에는 붉게 붓고 가려움을 느껴 강아지는 환부를 핥거나 물기를 반복하게 된다. 강아지가 자꾸 핥게되면 습해져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더욱이 심하면 통증을 느끼며 발가락 사이에 피가 보이며 피부가 벌어지게 된다.
지간염은 피부병 때문이기도 하지만 외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예방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첫째, 외상으로 인한 지간염은 발바닥에 가시가 박히거나 산책중 뭔가를 밟아 상처가 나는 경우이다. 요즘 같이 가을철에 바람이 불어 떨어진 나뭇가지등은 위험요소이다.
둘째, 더운 여름 아스팔트나 뜨거워진 바닥을 밟아 생긴 화상에 의한 지간염이다.
셋째, 바닥을 맨발로 다니다 보면 잡균이 많이 있는 흙이나 먼지 등이 쌓여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눈밭이 아니어도 발보호를 위해 함께 트레킹을 하거나 나뭇가지가 많은 곳을 산책할 때는 신발을 신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강아지도 어색해하던 것이 익숙해져 훨씬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또 지간염으로 부터 강아지 발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발바닥 털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통풍이 잘되고 습하지 않게 관리를 해주면 좋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에게 좋은 삶을 위해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할 일, 그리고 기댈 만한 것’이라고 한다.
애완견을 키운다는 것은 좋은 삶을 위해 충족되는 것들이 많아 보인다. 특히 은퇴후나 혼자되어 적적한 삶이라면 반려견과 함께 걷고 이야기하며 반려견을 돌보는 것은 정신적인 것 뿐만 아니라 몸도 움직이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