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을 하다보면 한가지 물건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참 매력적이다. 특히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볼 메이슨 자 (Ball Mason Jar)는 그래서 많은 미국 주부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듯 하다. 개인적으로도 메이슨 자를 애용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다양한 활용법과 장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미국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볼 메이슨자
볼 메이슨 자는 미국 브랜드로 Ball사에서 제작한 유리병으로 두꺼운 내열 유리로 만들었다. 그래서 튼튼하고 안전하다.
메이슨 자의 유래
처음 1858년에 특허를 받은 메이슨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병 이름은 이제 일반명사가 되었다. 식품저장이 어렵던 시절 나사식 뚜껑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았다. 이후 세월이 흘러 특허가 풀리며 지금은 미국 동부의 볼(Ball)회사와 서부의 커(Kerr)회사 제품이 대표적이지만 이러한 종류의 병은 모두 메이슨 자로 통한다.
미국인의 메이슨 자에 대한 사랑은 매년 11월 30일을 메이슨 자 데이(National Mason Jar Day)로 지정할 만큼 인기가 높은 정도다.
현재 4온스부터 가장 작은 사이즈부터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잼이나 피클 용기로 사용하기 좋도록 금속링과 실리콘 패킹으로 된 오리지널 뚜껑은 밀폐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때론 링과 뚜껑부위가 분리되는 금속뚜껑 대신 별도로 플라스틱 뚜껑으로 교체해 사용하기도 한다. 그밖에 나무로 된 뚜껑과 텀블러 스타일의 뚜껑 등 다양한 디자인의 뚜껑을 활용할 수 있다.

볼메이슨자의 다양한 활용법
밀프렙을 위한 밀폐용기
볼 메이슨 자는 기본적으로 밀폐력이 뛰어나 다양한 재료를 보관하는데 적합하다. 특히 병 입구가 넓은 와이드 메이슨자의 경우 샐러드나 오버나잇 오트밀 또는 요거트 등을 담아 사용하고 있다. 된장, 고추장을 소분해 냉장고에 넣어 사용하고 있는데 공간활용에도 좋고 내용물을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음료컵으로 활용
볼 메이슨 자는 일반 유리병과 달리 레트로한 디자인이 음료 컵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실제 미국 레스토랑에서는 드링크 컵으로 사용하는 곳도 많다. 나역시 별도의 물컵을 사지않고 메이슨 자로 사용하고 있는데 보통 유리컵보다 더 튼튼하고 안정감이 좋다. 어떤것은 손잡이가 있는 디자인도 있어 텀블러로 사용하기도 한다.
주스 착즙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
메이슨 자를 위한 전용 착즙 악세서리를 구입해 주스 착즙기로도 사용하고 있다. 병에 딱 맞춰 나오는 착즙기는 오렌지나 레몬을 바로 병에 짜낼 수 있어 편리하다. 또 그대로 소량을 보관하기에도 좋다.

씨앗 키우기 용도
소량의 씨앗을 발아시키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한다. 구멍 뚫린 망으로 된 발아기 뚜껑을 구입해 조금씩 싹을 틔우는데 사용하고 있다.

메이슨 자 속에 쏙 넣어 사용하는 실리콘컵
얼마전 새롭게 아마존에서 발견하고 구입한 실리콘 컵이다. 메이슨 자에 쏙 들어가는 두가지 디자인이 한 셋트로 사용하는데 안성맞춤인 물건. 하나는 가운데가 분리되어 두가지 내용물을 담을 수 있. 또하나는 3/4컵 사이즈의 컵이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요거트에 넣어먹는 과일이나 견과류를 담고 다니기에 딱 좋다.

일반 유리병과 달리 볼 메이슨 자는 실용적인이면서도 디자인이 좋아 주방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사용해보면 왜 많은 미국 주부들에게 메이슨 자가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알게 될 것이다.
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