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월 초부터 로스앤젤레스 (LA)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행하여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퍼시픽 팰리세이즈(Pacjfic Palisades)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LA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화재로 기록되고 있다.
산불 현황 및 피해 규모
퍼시픽 펠리세이즈 산불로 현재 1만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파손되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였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그런가하면 엘에이 주변에 이튼(Eaton), 허스트(Hurst) 우들리(Woodly), 할리우드 힐스(Hollywood Hulls) 등 여러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여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튼 산불은 알타데나 지역 주택가까지 위협하고 있다.
산불 발생 원인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산타아나 강풍(Santa Ana Wind)이 더 큰 산불을 불러오고 있다.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LA는 여름이 길고 건조하여 산불에 취약하며 이맘때 불어오는 산타아나 강풍은 불씨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박찬호 선수의 집도 불타
미국 LA화재가 일어난 곳은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많이 사는 부촌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엘에이 산불로 멜 깁슨 같은 유명 배우들의 저택들도 피해갈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박찬호 선수의 집도 전소된 것으로 보도됐다.
왜 이렇게 확산되는 걸까?
한국에서 같으면 이해할 수 없겠지만 미국의 집들은 아무리 저택이라해도 모두 나무로 집을 짓고 있다. 화재가 난 산에 건조해진 땔감이 될만한 나무들이 쌓여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주택단지에 있는 집들도 모두 불이 잘 붙는 나무재질들이다. 그러니 불씨가 튀기라도 하면 그대로 타버리게 되는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화재가 시작된 당시는 강풍인 산타아나 바람이 불었던 날이다.
이에 더해 이번 엘에이 산불이 인간에 의한 부주의가 더 큰 화재를 키웠다는 의견도 있다. 집 주변으로 초목이 없는 5피트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가하면 이번 화재로 인해 캘리포니아 상수도 시스템의 물 부족 헛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빠른 시일내에 진화가 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매년 겪는 캘리포니아 화재를 대비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헤쳐나가는 힘이 모두에게 일어나기를 기원하면서.
by 50plus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