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부터 전동칫솔을 써오고 있다. 50세가 되면서 갑자기 어금니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나 하게 되면서 그동안 치아만큼은 타고 나서 좋다고 자부했던 것이 후회되었다. 또 치과에서는 치석이 많이 끼는 체질이라해서 칫솔질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동안 생각않고 습관적으로 했던 칫솔질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는 전동칫솔을 권해서 쓰게 됐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몇 달러면 살수 있는 일반칫솔을 쓰면 될 것을 몇십달러에서 비싼 것은 몇백달러를 주고 전동칫솔(electric toothbrush)을 쓰는 이유를 몰랐었다.
그런데 전동칫솔을 사용해보니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낀다.
미국 치과 협회 (American Dental Association)에 따르면, 전동칫솔이나 일반칫솔 모두 치아를 깨끗하게 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동칫솔은 충분히 양치질을 안한다거나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을 빼먹는 등 나쁜 칫솔질 습관을 버리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전동칫솔의 경우 칫솔질 폭이 작아 잇몸이 다치는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보고된다.
실제로 전동 칫솔이 플라크,치태제거와 치은염, 잇몸질환을 줄이는데 있어 일반칫솔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연구발표도 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치과의사는 전동칫솔을 권장한다.
전동칫솔 종류로는 보통 회전식 전동칫솔(예:오랄비)과 음파식 전동칫솔(예:필립스)로 나뉘지만 이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성능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한다.
대부분 전동칫솔은 타이머가 달려 있어 칫솔질 하는 시간을 2분동안 셋팅해두고 충분히 잘 닦게 되니 좋다. 한 번 전동칫솔에 익숙해진 후로는 훨씬 상쾌하게 잘 닦이는 전동칫솔을 벗어나지 못한다.
처음에는 강한 칫솔질과 세정력 때문에 치아가 마모되거나 잇몸이 약해질까 걱정도 됐지만 힘을 줘서 쓰지 않고, 정해진 시간만큼 사용한다면 문제없다고 한다.
사실 초기 전동칫솔은 손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기술이 발달되면서 손으로 하는 칫솔질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양치질을 해주는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손목힘이 약해져 꼼꼼히 칫솔질을 하기 어려워지는 노년기에 접어들때 사용하면 더없이 도움되는 제품이 아닐까 한다.